4. 인생의 모든 것/▶ 인생학 개론

"관계에서의 패턴: 피해자, 가해자, 그리고 치유자로 성장하기"

방화문 마스터 2024. 12. 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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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계에서 새로운 사람과의 미래를 예측하는 다소 어두운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의 어린 시절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슬프고 우울한 이야기를 듣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상대방은 피해자 역할을 맡았던 어린 시절을 보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부모님이 그들에게서 관심을 거두고 동생에게만 신경을 썼던 경험,
그들의 관심 요청을 무시하며 일관성 없이 대했고, 나중에는 그런 일이 없었다고 부정했던 경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들은 현실 감각이 흔들리고 혼란스러웠을 겁니다.

혹은 부모님이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주지 않아,
사랑을 갈망하는 자신이 잘못된 존재라는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부모님이 그들을 창피하게 하거나, 충분히 교양 있지 않다거나,
운동을 잘 못한다거나, 사교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난했을 수도 있습니다.

 

 

 

 

관계 초기에 우리는 이런 이야기들에 매우 공감하며 상대를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고, 그때의 어린 아이를 꼭 안아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감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복잡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4년이 지나고 나서야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파트너가 어린 시절 경험했던 역동을 우리 관계에서도 재현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 그들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의 역할을 맡고, 우리는 그 피해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파트너가 갑자기 우리에게서 멀어지기 시작하고,
친구나 동료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사랑을 요구하면,
그들은 우리가 단순히 과민 반응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의 혼란을 더 가중시킵니다.

또는 파트너가 감정적으로나 성적으로 우리에게서 철수하여,
우리가 그들의 사랑을 갈구하며 문을 두드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혹은 그들이 갑자기 우리를 비웃거나 조롱하며,
우리의 창의력 부족이나 사교성 부족 같은 것을 문제 삼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이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들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그 답은 파트너의 깊은 마음속에 있습니다.
그들에게 관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위치는 두 가지뿐입니다.
가해자이거나 피해자이거나.
어린 시절 그들이 배운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중에서 그들은 더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가해자의 입장을 선택합니다.
그들은 자신이 한때 부모님에게 받았던 것처럼 우리에게 고통을 주며,
이로 인해 자신이 더 이상 피해자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심리적 안정을 찾으려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커플 사이에서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어린 시절과는 달리, 관계에서 피해자와 가해자 외에도
제3의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치유자’의 역할입니다.
상대방을 위로하고, 사랑과 돌봄을 제공하며, 진정으로 관계를 성장시키는 역할입니다.
모든 사람은 이 역할을 갈망하며,
건강한 순간에는 자신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과 관계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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