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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주차는 태아가 "배아기(embryo)"에서 점점 사람의 형체를 갖춘 "태아(fetus)"로 넘어가는 전환기입니다. 아기의 모습이 눈에 띄게 변화하고, 주요 장기와 신체 구조들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아래에 8주차 태아의 상태와 산모의 변화, 그리고 예비부모가 알아야 할 정보를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1. 태아의 상태 (임신 8주차 기준)
- 크기
- 약 13~16mm, 무게는 1g 이하
- 라즈베리 혹은 강낭콩 정도 크기
- 심장 박동
- 심장박동은 분당 140~170회로 매우 빠르게 뛰고 있으며 초음파에서 또렷하게 확인됩니다.
- 얼굴과 신체 구조의 분화
- 눈, 코, 입, 귀의 위치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 눈꺼풀이 형성되며, 눈은 아직 감긴 상태지만 앞으로의 위치로 이동 중
- 귀는 얼굴 양 옆에 돌기 형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팔다리 발달
- 팔과 다리가 길어지고, 손가락, 발가락 사이의 막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음
- 손목, 팔꿈치, 무릎 같은 관절 부위도 분화되고 있어요.
- 장기와 내부기관
- 간, 신장, 폐, 위장, 장기 구조가 대부분 형성됨
- 간은 피를 만들어내기 시작하고, 신장은 소변의 전단계인 체액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 뇌의 5개 주요 영역이 분화되어 신경계의 틀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2. 산모의 몸 변화
- 입덧이 가장 심해질 수 있는 시기
- 메스꺼움, 구토, 침 과다, 식욕 저하 등이 흔합니다.
- 수분 부족 주의, 물 대신 미지근한 차나 이온음료로 보충도 가능
- 감정 기복과 피로감 증가
- 호르몬 변화로 짜증, 우울, 예민함이 더해질 수 있어요.
- 배가 나오지는 않지만...
- 자궁이 자두 크기 정도로 커졌으며, 일부 여성은 아랫배가 단단하거나 묵직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 가슴 통증, 민감성 지속
- 유선 발달로 브래지어 착용이 불편할 수 있어요.
3. 이 시기 태아 상태 확인 방법
- 초음파를 통해 심장박동, 태아 크기, 태낭 상태, 자궁 내 위치 등 확인
- 8~9주 사이 산부인과 방문 필수
→ 건강보험 적용 범위 내에서 기초 혈액 검사, 소변 검사, 풍진·간염 항체 검사 등이 진행됩니다.
4. 예비아빠를 위한 팁
- 지금은 아내가 가장 지치고 예민한 시기예요.
“내가 뭘 해줘야 하지?” 보다는, 그냥 곁에서 조용히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됩니다. - 입덧이 심한 경우, 냄새 제거나 식사 준비를 대신해 주면 고마움 두 배!
- “아기 잘 크고 있다”는 긍정적인 말, 의외로 아내의 불안을 크게 줄여줘요.
함께 준비하면 좋은 것
- 임신 다이어리 작성 시작하기
- 출산 예정일 기준 병원 예약 및 출산비용 체크
- 출산휴가, 육아휴직 제도 미리 알아보기
- 엽산은 계속 복용 / 철분은 12주차 이후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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